키타큐슈의 모지항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간몬연락선(関門連絡船) 이용 후기

2022. 12. 14. 11:38일본 큐슈 여행/키타큐슈와 시모노세키

키타큐슈와 시모노세키를 여행한다면 시모노세키의 카라토 시장(唐戸市場)과 키타큐슈의 모지항레트로(門司港レトロ)를 들르면 좋다.  이때 카라토시장 쪽에서 모지항레트로로 가거나 그 반대로 갈 때 간몬연락선(関門連絡船)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편리하다. 간몬연락선을 일본 혼슈의 시모노세키와 큐슈의 키타큐슈를 잇는 배다. 이번 글에서는 간몬연락선의 이용정보와 이용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 칸몬연락선 이용정보

칸몬연락선은 간몬해협을 사이에 두고  일본 시모노세키와 키타큐슈를 연결하는 배다. 시모노세키 쪽의 정박장은 카라토 시장 옆에 있고, 키타큐슈 쪽의 정박장은 모지항레트로에 있다.

 

1-1. 칸몬연락선의 운행 시간표

배의 운행간격은 20분 정도이다. 오전 6시나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므로 첫차나 막차 시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출발시간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하는 편이 왼쪽 시간표이고, 모지항에서 출발하는 편이 오른쪽 시간표이다. 빨간색 글씨는 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이다.

 

칸몬연락선 시간표
칸몬연락선 시간표

 

1-2. 칸몬연락선의 가격

편도 운임은 성인은 400엔, 어린이는 200엔이다. 왕복 할인은 없다.

 

큐슈의 버스 자유이용권인 '산큐패스(SUNQパス)'로도 이용할 수 있다.

 

1-3. 칸몬연락선의 소요시간

소요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된다.

 

1-4. 칸몬연락선의 해로

칸몬연락선의 해로는 아래의 그림과 같다. 위쪽이 시모노세키의 카라토시장이고 아래쪽이 모지항이다. 칸몬대교가 가까이 있어서 배 타고 가면서 칸몬 대교도 구경할 수 있다.

 

칸몬연락선의 해로
칸몬연락선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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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칸몬연락선 이용후기

카라토시장에서 스시를 먹고 주변을 둘러본 다음에 모지항레트로로 이동하기 위해서 칸몬연락선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칸몬연락선을 타고 가면서 시모노세키와 모지항 주변의 풍경과 칸몬대교도 관람할 수 있는 것도 칸몬연락선을 이용하기로 한 하나의 이유였다.

 

칸몬연락선의 표를 사기 위하여 아래의 사진과 같은 카라토터미널에 갔다.

 

카라토 터미널 모습
카라토 터미널 모습

 

터미널 앞에는 배의 시간표가 안내되어있다. 왼쪽이 모지항레트로로 가는 칸몬연락선 시간표이다. 오른쪽은 간류지마로 가는 배의 시간표이다. 참고로 터미널 안쪽에도 시간표가 있으니 춥거나 더우면 바로 실내로 들어가자.

 

카라토 터미널의 시간표
카라토 터미널의 시간표

 

안에 들어가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티켓 자판기가 있다. 여기서 편도 2매를 구입했다. 일 인당 400엔씩 해서 총 800엔이었다.

 

카라토 터미널 자판기
카라토 터미널 자판기

 

아래의 사진과 같은 티켓이 나온다.  당일에 한해서만 유효하다고 쓰여있다.

 

칸몬연락선의 배표
칸몬연락선의 배표

 

표를 들고 배를 타러 간다. 터미널에서 나오면 바로 배 타는 곳이 있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카라토 터미널 정박장
카라토 터미널 정박장

 

들어가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리고 배가 정박하면 내리는 사람들이 모두 내린 다음에 순서에 따라 배를 탄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승선이 시작되고 거의 바로 탈 수 있었다.

 

칸몬연락선이 정박한 모습
칸몬연락선이 정박한 모습

배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1층을 실내처럼 되어있고 2층은 실외처럼 되어있다. 바닷바람을 쐬면서 칸몬 해협의 풍경을 보고 싶으면 2층으로 가면 좋다. 나는 2층으로 갔다. 2층에 가면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의자에 앉아도 되고 철봉을 잡고 서있어도 된다. 철봉에는 소금이 묻어있으니 조심하는 편이 좋다.

 

간몬연락선 2층 모습
간몬연락선 2층 모습

 

 

배가 출발하면 간몬해협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간몬대교가 보인다.

 

간몬연락선에서 바라본 간몬대교
간몬연락선에서 바라본 간몬대교

 

모지항의 모습도 한눈에 보인다. 

 

간몬연락선에서 바라본 모지항의 모습
간몬연락선에서 바라본 모지항의 모습

 

출발하고 5분 정도 지나니 배가 모지항에 도착했다. 배가 정박하고 내려서 모지항레트로로 갔다.

 

모지항에 정박한 칸몬연락선의 모습
모지항에 정박한 칸몬연락선의 모습

 

운행시간이 5분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누구나 멀미 부담 없이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편도 가격이 일 인당 400엔 정도여서 가격 부담도 적다. 그리고 배를 타면서 보는 간몬해협은 멋있다. 시모노세키와 키타큐슈 여행을 왔다면 꼭 보고 가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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