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인양구의 장병내일준비적금(군적금, 군인적금)에 관한 주의사항 및 팁 정리

2023. 4. 3. 21:57군대/군인 혜택 정리

이번 글에서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하, 군적금)을 들어야 하는 이유, 군적금에 대한 주의사항과 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고금리 시대에도 군적금을 들어야 하는 이유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기준금리가 1%대이었고, 은행금리도 2~3%였다. 그래서 연 5% 이율을 제공하는 군적금은 매우 매력적인 금융상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연 5%를 초과하는 이율을 제시하는 금융상품이 많이 생겼다. 이런 때에 군적금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그 이유는 매칭지원금에 있다. 22년부터 정부가 군적금에 매칭지원금이라는 혜택을 부여하기 시작하였다. 매칭지원금이란 만기해지 시에 납입금에 비례하여 지원금을 주는 것이다. 22년 납입금의 경우에는 납입금의 33%를 매칭지원금으로 주었고, 23년 납입금의 경우에는 납입금의 71%를 매칭지원금으로 준다. 즉, 군적금이 22년에는 적어도 33% 이익을 볼 수 있고, 23년에는 적어도 71%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사회에서 연 30%는 고사하고, 연 20%의 확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법은 없다. 아무런 위험부담 없이 그런 높은 수익을 얻는 법은 없다. 그런 점에서 매칭지원금이 있는 군적금은 매우 큰 혜택이며 기회이다. 모든 군인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팁 : 군적금은 입대하고 최대한 빨리 가입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다. 군적금은 한 달에 낼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납입한 총 금액에 비례하여 매칭지원금을 받는다. 그러므로 한 달을 늦게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매칭지원금이 줄어든다. 정확히는 가입이 한 달 늦어질 때마다 받을 수 있는 매칭지원금이 28만 4천 원(23년 기준)씩 줄어든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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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1. 마지막달(전역월)에는 계좌에 직접 적금액을 납입해야 한다.

전역월에는 급여에서 군적금이 공제되지 않는다. 애초에 전역일이 급여일 전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전역월에는 반드시 전역일 전까지 군적금 계좌에 직접 적금액을 납입해야 한다.

 

나는 불안해서 은행에 직접 가서 납입했다. 그런데 군적금 계좌번호에 송금만 해도 된다고 한다. 문제는 군적금 계좌번호를 몰랐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매칭지원금 관련 안내
매칭지원금 관련 안내

 

 

주의사항 2. 군적금을 해지할 때에는 전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군적금 만기해지할 때에 병역증이나 병적증명서 등 전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매칭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은행에 갔다가는 전역증을 달라고 하는 은행원의 요구에 당황할 수도 있다. 전역증을 가져가든지 아니면 병적증명서를 미리 준비해서 가는 편이 좋다. 물론 은행에서 동사무소가 가까우면 은행 번호표 뽑아둔 다음에 동사무소에 가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것이 전산화가 아직 안 되어 있나 싶었다. 나라사랑카드에는 전역증 정보가 들어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나라사랑카드를 발급하는 은행에서는 종이로 된 전역증을 달라고 한다. 조금 황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제도가 개선되기 전까지는 따를 수밖에 없다.

 

매칭지원금에 병역증이나 병적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병무청의 안내
매칭지원금에 병역증이나 병적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병무청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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