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인양구의 일본 돈키호테 자판기에서 도장(인감) 만드는 방법 및 후기

2022. 12. 9. 16:31일본어와 일본문화/일본 생활 정보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도장이 필요한 일이 많다. 예를 들면 일본 은행계좌를 만들 때에도 도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본인인 경우 서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일본에서는 반드시 도장을 요구한다. 이외 다양한 경우에서 도장이 필요하게 된다.

 

보통 유학생으로 가는 경우, 해당 학교 측에서 도장을 미리 준비해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300엔에서 400엔 정도 받고 해 준다. 하지만 학교에서 준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직접 도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럴 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돈키호테에 있는 도장자판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최저 500엔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쉽게 도장을 만들 수 있다. 시간은 대략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여기 나온 대로 만들면 되기 때문에 일본어에 대한 부담도 적다.

 

1. 돈키호테 도장자판기 이용하기

도장자판기를 이용하러 가기 전에 우선 도장자판기가 있는 가게를 알아봐야 한다. 아래의 링크에서 도장자판기가 있는 돈키호테 가게를 찾아볼 수 있다.

 

도장자판기 있는 돈키호테 찾아보는 사이트 : https://www.hankojihank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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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jihanki.jp

 

참고로 위의 링크에는 도장자판기 이용 안내서의 한국어판도 있다. 도장자판기 사용법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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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돈키호테 도장자판기에서 인감(도장) 만들기

위의 링크에서 도장자판기가 있는 돈키호테를 찾고 나서, 해당 돈키호테로 간다. 모든 돈키호테가 꽤나 크다. 그리고 여러 상품이 나열되어 있고, 광고 방송이 계속 나와서 정신이 없다. 그래서 도장자판기가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점원에게 "はんこ自販機はどこにありますか?(도장자판기는 어디 있나요?)"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나도 10분 동안 헤매다가 점원에게 물어보고 나서 찾을 수 있었다. 내가 간 돈키호테는 지하 1층에 주차장이 있고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상품이 있었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수색해 봤는데 결국 못 찾았다. 점원에게 문의해보니 지하에 있다고 했다... 지하로 가니 바로 보였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돈키호테 도장 자판기
돈키호테 도장 자판기

 

도장자판기의 윗면에는 선택할 수 있는 도장의 재질이 보인다. 여러 재질들을 직접 보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재질을 고르면 된다.

 

돈키호테 도장자판기의 선택가능한 재질
돈키호테 도장자판기의 선택가능한 재질

 

재질을 어떤 것으로 할지 골랐으면 자판기로 도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아래의 화면에서 'START'(영어버전) 또는 'スタート'(일본어 버전)를 누른다.

 

돈키호테 도장자판기 첫 화면
돈키호테 도장자판기 첫 화면

 

그러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안내가 나온다. 사용 가능한 서체와 글자 크기에 대한 안내이다. '了解(확인)'을 누른다.

 

도장자판기 서체 및 글자 크기 안내
도장자판기 서체 및 글자 크기 안내

 

그다음은 도장의 인영의 종류를 선택한다. 가타카나로 된 도장을 만들려고 한다면 아래의 사진의 오른쪽 제일 위와 같은 '英字やカナ向き(영문자 및 가타카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장 자판기의 인영 종류
도장 자판기의 인영 종류

 

인영의 종류를 선택하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안내가 나온다. 제작에 걸리는 시간이 이름과 재질, 글자의 크기에 따라서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了解して入力と彫刻に進む(이해하고 입력과 조각 단계로 들어감)'을 누른다.

 

도장 제작에 걸리는 시간 안내 화면
도장 제작에 걸리는 시간 안내 화면

 

다음에 넣고 싶은 글자를 입력한다. 일본에서 사용하는 도장에는 자신의 성만 들어가면 된다. 김 씨이면 'キム', 박 씨이면 'パク', 민 씨이면 'ミン'를 입력한다. 입력을 마치고 자판 오른쪽 맨 아래의 '決定’ 버튼을 누른다.

 

도장자판기 글자 선택 화면
도장자판기 글자 선택 화면

 

그다음에는 서체를 선택하는 하면이 나온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서체를 선택하면 된다.

 

도장자판기 선택가능한 서체
도장자판기 선택가능한 서체

 

그다음에 인쇄되는 문자의 굵기와 크기를 확인한다. 문자의 굵기와 크기에 이상이 있다면 이 화면에서 조정할 수 있다. 크기는 글자를 탭 한 다음 조절할 수 있다. 굵기는 글자를 탭 하고 오른쪽 아래의 '太さ(굵기)'를 조절하는 부분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この印影を彫刻する'를 누른다.

 

도장자판기에서 문자의 굵기와 크기 조절하기
도장자판기에서 문자의 굵기와 크기 조절하기

 

다음은 재질 선택이다. 미리 선택한 재질을 여기서 고르면 된다. 나는 딱히 비싼 재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 가장 싼 펄(아래 사진의 15번)을 선택했다. 선택한 후에 '나는 딱히 비싼 재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 가장 싼 펄(아래 사진의 15번)을 선택했다. 선택한 후에 '決定(결정)' 버튼을 누른다.

 

도장자판기 재질 선택 화면
도장자판기 재질 선택 화면

 

그러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인감케이스도 같이 구매하는지 묻는 화면이 나온다. 사고 싶으면 '印鑑ケースを購入する(인감케이스를 구입한다.)'를 누르고, 안 사고 싶으면 '印鑑ケースを購入しない(인감케이스를 구입하지 않는다.)'를 누르면 된다. 나는 케이스가 필요 없어서 사지 않는다를 눌렀다.

 

인감케이스 구매안내
인감케이스 구매안내

 

그러면 아래의 화면처럼 요금을 투입해 달라는 안내가 나온다. 요금을 넣으면 된다.

 

도장자판기 요금투입안내
도장자판기 요금투입안내

 

요금을 투입하고 나면 바로 영수증이 나온다.

 

도장자판기 영수증
도장자판기 영수증

 

도장이 제작되기 시작된다. 대략 10분 정도 걸렸다. 도장이 제작되는 과정을 나타낸 CG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도장자판기에서 도장이 제작되는 모습 1도장자판기에서 도장이 제작되는 모습 2
도장자판기에서 도장이 제작되는 모습 1
도장자판기에서 도장이 제작되는 모습 3도장자판기에서 도장이 제작되는 모습 4
도장자판기에서 도장이 제작되는 모습 2

 

10분 정도 지나면 아래와 같은 안내가 나온다. 곧 도장이 완성된다는 말과 내부에서 도장을 한번 닦지만 그래도 먼지나 분말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휴지 등으로 닦아달라는 말이 적혀있다. '了解(확인)'을 누른다.

 

도장자판기의 도장 완성 안내 1
도장자판기의 도장 완성 안내 1

 

그러면 다음 안내 사항이 나온다. 도장이 나오면 도장면을 확인해달라는 뜻이다. 그리고 만약 문자의 사이에 부스러기 등이 끼어 있다면 칫솔 등으로 닦아달라는 뜻이다. '了解(확인)'을 누른다.

 

도장자판기의 도장 완성 안내 2
도장자판기의 도장 완성 안내 2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완성 안내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了解(확인)'을 누른다.

 

도장자판기의 도장 완성 안내 3
도장자판기의 도장 완성 안내 3

 

도장이 나온다. 나온 도장을 휴지로 한번 닦고 가지고 가면 된다.

 

도장 자판기에서 나온 도장 1도장 자판기에서 나온 도장
도장 자판기에서 나온 도장

 

 

2. 일본 도장자판기 이용 후기

거의 모든 돈키호테에 있어서 주변에 돈키호테가 있다면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최저 500엔 정도로 도장을 만들 수 있어서 가격 부담이 적었다.

 

만드는데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렸다. 시작부터 끝까지 15분 정도 걸렸다. 돈키호테에 가서 도장을 만들 때에는 시작의 여유를 가지고 가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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