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명소, 세종대왕릉(영릉, 英陵)과 효종대왕릉(영릉, 寧陵) 관광 후기

2022. 9. 3. 17:02인문학/한국여행

가까이 있지만 거의 1년 동안 안 가본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에 다녀왔다. 세종대왕릉도 영릉, 효종대왕릉도 영릉이라고 한다. 한자는 다르지만 한글로 쓰면 똑같다. 오랜만에 영릉을 다녀온 느낀 점을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관광 및 산책 코스로 정말 좋은 곳이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모습도 매우 웅장하고 멋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조성된 소나무 숲도 정말 보기 좋다. "

 

이번 후기는 영릉의 관람에 관하여만 썼다. 영릉의 역사적 지식이 궁금한 사람은 아래의 링크에 걸린 세종대왕유적관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좋겠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홈페이지 : http://sejong.cha.go.kr/

 

세종대왕유적관리소

 

sejong.cha.go.kr

 

1. 관람 시간 및 관람 요금

관람시간이 달마다 바뀐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면 좋겠다.

 

영릉 관람시간
영릉 관람시간

 

관람요금은 내외국인 성인이 500원이다. 어린이는 무료이고 단체로 오면 100원 할인이 있지만 워낙 관람요금이 싸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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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릉 관람코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지도는 아래와 같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지도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지도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은 각각 주차장과 매표소는 따로 있지만 왕의 숲길과 영릉길로 이어져있다. 그래서 어느 한 릉부터 본 후에 길을 따라 다른 릉을 볼 수도 있고, 하나의 릉만 보고 끝낼 수도 있다. 자유롭게 코스를 정하면 된다.

 

나는 이번에 세종대왕릉을 보고 왕의 숲길을 통하여 효종대왕릉으로 간 후에 다시 영릉길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3. 영릉 관람 후기

세종대왕릉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영릉 매표소를 향하여 걸어갔다. 역시 영릉은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잘 자란 소나무 숲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에 편안해진다. 

 

세종대왕릉 매표소 풍경
세종대왕릉 매표소 풍경

 

매표소에서 관람요금을 냈다. 관람료가 인당 500원이었다. 너무 쌌다. 풍경이 좋은 것에 비하여 관람요금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요금을 내고 세종대왕릉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다 보면 우측 편에 재실이 보인다. 뭔가 새로 지은 느낌이 났다.

 

세종대왕릉 재실
세종대왕릉 재실

 

좀 더 걸어가면 홍살문과 정자각 그리고 세종대왕릉이 보인다. 수많은 소나무들로 둘러싸인 세종대왕릉 모습이 가관이었다.

 

세종대왕릉 모습
멀리서 본 세종대왕릉 모습

 

예전에는 정자각 왼편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이번에 다시 가보니 계단이 없어지고 대신에 비탈길로 바뀌었다.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세종대왕릉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미술 교과서에서 볼 법한 문석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세종대왕릉
세종대왕릉

 

다시 비탈길을 따라 조금 내려온 뒤, 왕의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왕의 숲길로 가는 길 안내판
왕의 숲길로 가는 길 안내판

 

잘 조성된 소나무길을 걸으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올 때마다 이렇게 좋은 소나무길이 우리나라에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덕길이지만 천천히 걸으니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15분 정도 걸으니 효종대왕릉이 나왔다. 효종대왕릉도 세종대왕릉과 같이 똑같은 감동을 주었다.

 

효종대왕릉
효종대왕릉

 

효종대왕릉을 보고 영릉길을 따라 다시 세종대왕릉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영릉 한 바퀴를 돌면 차분해진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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