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의 명소] 한번도섬과 한반도 스카이 집라인

2022. 10. 12. 12:10인문학/한국여행

만약 면회 외출이나 면회 외박으로 양구에서 가족이랑 친구들과 놀게 된다면 제일 가볼 만한 곳이 한반도섬이다. 나도 가족들이 면회 왔을 때 같이 갔었다. 다른 관광지도 가보았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 한반도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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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번도섬

한반도섬은 양구 읍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걸어서 가면 약 40분 정도 걸리고, 차로 가면 7분이면 간다. 그래서 양구 읍내에서 한반도섬으로 갈 때에는 차로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주차장도 넓고 많이 비어있어서 주차문제도 걱정 없다. 양구시내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6,200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양구정중앙터미널에서 택시 타고 가면 13,400원 정도 나온다. 참고로 양구에서 콜택시로 택시를 부르면 콜비가 1,000원 더 나온다.

 

전역하는 날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한반도섬에 들러서 집라인을 타기로 했다. 뭔가 그렇게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전역신고를 하고 양구정중앙터미널로 와서 택시를 잡았다. 원래 택시가 거의 없는 지역이어서 콜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콜택시는 상담원이 모두 다 통화하고 있다고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 사이에 터미널로 택시 한 대가 들어왔다. 그래서 그 택시를 바로 잡아서 한반도섬으로 갔다. 운 좋게 콜비를 아낄 수 있었다.

 

한반도섬 주차장에서 내려서 아래와 같이 한반도 모양의 한반도섬 석상과 한반도섬으로 가는 다리의 사진을 찍었다.

 

주차장에서 한반도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주차장에서 한반도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다리를 계속 따라가면 한반도섬이 나온다. 다리 중간의 아래의 사진과 같은 장식물도 있다. 하늘에서 본 한반도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반도섬 다리 장식물

 

중간에 한반도섬의 울릉도로 가는 길도 있다.

 

한반도섬 울릉도로 가는 다리

 

다리를 건너면 한반도섬이 나온다. 처음 들어가면 광장 같은 곳이 있고 카페가 있다. 그리고 우측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곰상이 있다.

 

한반도섬 곰상

 

곰상을 보고 왼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한반도섬에 있는 제주도부터 가보았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한라산 역할을 하는 돌과 돌하르방이 있다. 의자도 군데군데 있었다. 집라인 영업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흔들의자에 앉아서 그동안의 군생활을 되돌아봤다. 후회도 많았지만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한반도섬의 제주도
한반도섬의 제주도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다시 한반도섬을 걷기 시작하였다. 한반도섬의 경상도 쪽에 비행기 모형이 떠있다. 가까이서 보면 많이 크다.

 

한반도섬의 비행기
한반도섬의 비행기

 

북쪽으로 가면 아래 사진처럼 육각형 모형의 흔들의자가 나온다. 저번에 가족들이 면회 왔을 때, 다 같이 탔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반도섬의 흔들의자
한반도섬의 흔들의자

 

한반도섬의 백두산 위치에 가면 무궁화동산이 나온다. 무궁화동산에서 꽃들 구경하고 조형물들 구경하면서 쉬었다.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 표지판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 표지판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에 있는 조형물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에 있는 조형물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에 있는 조형물 2
한반도섬의 무궁화 동산에 있는 조형물 2

 

한반도섬에서 보면 트럭이나 청소차량이 돌아다니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 궁금할 수도 있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 무궁화동산에서 그 답을 찾았다. 알고 보니 육지와 연결된 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 도로가 있었다.

 

무궁화 동산에서 본 한반도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비포장도로
무궁화 동산에서 본 한반도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비포장도로

 

무궁화동산에서 쉬다가 한반도섬을 한번 더 돌고 한반도 스카이 집라인 운영시간에 맞추어 집라인을 타러 갔다.

 

 

 

 

2. 한반도 스카이 집라인 (양구 한반도섬 짚라인)

가족들이 면회 왔을 때, 같이 한반도섬에 와서 집라인을 탔었다. 그 기억이 있어서 전역하는 날에 다시 타러 온 것이다. 집라인을 타고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군인 할인이 있어서 한번 타는데 일인당 만원이었다. 싸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아버지랑 동생이랑 같이 3번 탔다. 그리고 그때는 계류장에서 전기보트를 타고 반대편에 있는 집라인으로 갔었다. 전기보트는 무료였다. 전기보트에서 보는 호수 풍경도 좋았다.

 

그런데 내가 간 날에는 전기보트가 수리에 들어갔다고 했다. 대신에 조그마한 전기차로 나를 데리려 오셨다. 전기차를 타고 한반도섬의 제주도를 지나 집라인으로 가는 다리를 건넜다. 전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도 좋았다. 집라인에 도착했다.

 

한반도섬 수상레저 이용안내 및 가격표
한반도섬 수상레저 이용안내 및 가격표

 

군인 할인은 일주일 정도 전에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도 이만 원이면 괜찮은 가격이니까 탔다. 안전도구를 착용하고 집라인 타워 입구까지 전기차로 올라갔다. 집라인 타워 1층부터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1층에서 본 집라인 타워
1층에서 본 집라인 타워

 

올라와서 출발하기 전에 한반도섬 풍경을 바라보았다. 좋은 풍경이었다. 출발자세를 취하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제 정말 군생활이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집라인의 스릴과 같이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다.

 

집라인에서 본 한반도섬
집라인에서 본 한반도섬

 

꽤 오랫동안 스릴이 느껴지고 마침내 다시 한반도섬으로 도착했다. 안전도구를 다시 벗어서 반납하고 나오니 기분이 새로워졌다. 차가웠던 공기가 햇빛에 따스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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