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인양구의 정보통신기사 필기와 실기 합격후기

2023. 8. 31. 14:33후기/이공계열 자격증 및 시험 후기

정보통신기사 팁 정리

필기 : 자신이 없더라도 일단 응시하는 편이 좋다. 객관식이기 때문에 아는 문제가 어느 정도만 있으면 합격할 수 있다. 모르는 문제는 찍으면 되니까.

 

필기 수험서를 사서 공부해야 한다. 문제풀이 위주보다는 개념도 확실히 공부해 두는 편이 좋다. 실기 대비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기 : 정보통신기사는 필기와 실기의 출제범위가 많이 겹친다.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필기에 합격하고 바로 실기를 보는 편이 좋다. 실기 수험서를 사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항상 나오는 계산문제가 3~4문제 나온다. 그것들만 다 맞추어도 30~35점은 나온다. 나머지 문제들 중에서 절반만 정확히 쓰면 합격할 수 있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보자.

 

법 같은 것의 이름이 나온다. 한 회에 하나씩은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는 '통신비밀보호법'이 나왔었다. 법 내용을 자세히 알 필요는 없어도, 통신에 관한 법이나 조례의 이름들을 한 번쯤 봐두는 편이 좋겠다.

 

서문 : 정보통신기사를 따기로 한 이유

비록 전기정보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세부 전공은 컴퓨터 공학이었기에, 통신공학은 잘 몰랐다. 2, 3학년 때, 통신이나 네트워크에 관한 수업 몇 개를 수강했었지만 그래도 통신공학은 나에게 멀리 느껴졌었다.

 

졸업 후에 전산계열 기술행정병으로 입대했다. 그렇지만 자대에서 통신병(더 정확히는 가설병)이 되었다. 사실상 특기가 변경된 것이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통신공학을 공부할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이참에 통신공학을 공부해 보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그 목표점이 정보통신기사 취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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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공부해서 정보통신기사 필기 합격한 후기

정보통신기사를 취득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정보통신기사 필기 수험서를 주문했다. 그리고 5일 정도 뒤에 부대로 책이 배달 온 다음에 바로 공부를 시작했다.

 

군대에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공부해야 하는 분량은 결코 적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짬짬이 시간을 내서 공부해야 했다. 개인정비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었다. 아침에 기상나팔이 일어나면 바로 환복하고 아침점호 나갈 때까지 공부하고, 저녁때 저녁점호가 끝나고 연등을 해서 공부를 했다. 매일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냈다.

 

그 덕분에 그 두꺼운 수험서를 3번 읽고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80점 대의 점수를 받았었다.

 

정보통신기사 필기 합격
정보통신기사 필기 합격

 

사실 코로나 상황에서 어렵게 휴가를 나온 것이기에 정말 꼭 필기를 합격해야 했다. 부대 복귀하면 중대의 모든 사람이 결과를 물어볼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당히 긴장된 상태로 시험을 볼 수밖에 없었다. 시험 결과가 좋게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필기 합격 후 2년 가까이 실기시험을 응시하지 못한 이유

열심히 공부해서 필기시험을 합격했지만 바로 실기시험을 볼 수는 없었다. 그 이유는 코로나로 인하여 휴가를 나가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휴가를 다녀오면 2주간 격리를 해야 했다. 그래서 중대별로 휴가를 나갈 수 있는 인원수가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부대 복귀 후에 바로 다시 휴가를 나가서 실기시험을 치르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다음 연도에 실기시험을 보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다음 연도 여름이 시작될 때쯤에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기 시작했고, 2022년도 2회 실기시험에 맞추어 휴가를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시험 하루 전날에 코로나에 걸렸고, 그래서 시험 당일에는 집안에서 격리했어야 했다.

 

그렇게 시험도 못 보고 부대로 복귀하고, 나는 전역을 했다. 이제 언제든지 내 맘대로 실기시험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바로 시험 보지는 못했다. 군생활 중에서 많은 고민이 생겼다. 그 고민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해서 나는 한동안 여행을 다녔다. 그래서 얼마 동안은 시험을 볼 수 없었다.

 

결국 이번에 실기시험을 겨우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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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사 실기 합격 후기

작년에 사서 공부했던 실기 수험서를 이용해서 공부했다. 정보통신기사는 필기와 실기의 범위가 거의 같아서, 필기를 합격하고 바로 실기를 응시하면 좋다. 하지만 나는 2년 가까이 지난 뒤였고, 필기 때 공부했던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실기 수험서를 열심히 볼 수밖에 없었다.

 

다른 수험서와 비슷하게 내가 쓴 수험서도 개념편과 문제편으로 나뉘어 있었다. 개념편을 정독하고, 문제편의 문제들을 다 풀어보았다. 그것을 3번 반복했다. 그리고 문제편만 2번 더 복습하고 시험을 보았다.

 

이번 실기시험에서는 시험지에 일부 문항의 답안이 같이 인쇄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실기시험이 한 시간 늦추어졌고, 급히 인쇄된 예비시험지로 시험을 보았다. 모르는 문제도 있었지만, 아는 문제들을 열심히 풀었다. ARQ의 종류를 물어보는 문제가 있었는데 Selective ARQ 말고는 생각이 나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것만 쓰고는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 대신에 뒤에 있는 계산문제들은 실수가 없도록 일일이 확인하면서 풀었다.

 

답안지를 제출하기 전에 몇 점 정도 나올까를 계산해 보니 최소 65점이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었다.

 

다행히도 정보통신기사 실기의 결과는 합격이었다. 70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로카인양구의 정보통신기사 실기 결과
로카인양구의 정보통신기사 실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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