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인양구의 해상무선통신사 종목 소개와 취득 후기

2022. 9. 5. 12:33후기/이공계열 자격증 및 시험 후기

군대에서 무전기를 다루다 보니까 무선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공부 목표로 설정한 것이 제1급아마추어무선기사, 해상무선통신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여서 며칠 공부하고 시험 봐서 둘 다 합격할 수 있었다. 오늘은 그중 해상무선통신사의 종목 소개랑 취득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1. 해상무선통신사 종목 소개

해상무선통신사를 취득하면 아래와 같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상무선통신사 수행직무

요약하면, 선박이나 해상에 개설하는 100와트 이하의 무선설비를 운용할 자격이 주어진다.

해상무선통신사를 취득하려면, 한국방송통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한다. 시험은 필기만 있고 실기는 없다. 필기에서 4과목(전파법규, 통신보안, 해상통신설비의 운용, 해사통신영어) 다 과락 없이, 평균 60점을 넘기면 합격이다. 필기의 응시수수료는 28,000원이다.

 

해상무선통신사 시험 합격기준


시험과목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해상무선통신사 시험과목

 

 

 

 

2. 해상무선통신사 취득 후기

올해 해상무선통신사를 취득하겠다고 결심하고, 2월 21일에 '2022년도 정기검정 1회 차'에 해양무선통신사와 제1급아마추어무선기사를 같이 접수했다. 둘 시험은 보는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신청해서 볼 수 있다. 시험일자는 둘 다 22년 3월 12일이었다. 장소는 송파공업고등학교로 하였다.

해양무선통신사 원서접수내역 확인 화면

 

해양무선통신사는 과목도 4개밖에 없고, 문제도 60문제 밖에 없다. 그래서 준비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공부자료를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는 네이버나 구글 등에 해양무선통신사 기출문제를 검색해서 떠돌아다니는 문제들을 얻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3번 정도 반복해서 풀어보았다.

 

결전의 날인 3월 12일, 아침을 먹고 바로 시험장으로 향하였다. 시험장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무선통신사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사와 같은 다른 기사시험도 같은 시험장에서 봐서 그런 것 같다. 화장실 다녀와서 조금 기다리니 감독관이 안내사항을 알려주고 시험을 시작하였다. 시험시간은 60분이었고 넉넉했다. 기출문제와 똑같거나 유사한 문제들이 많아서 많이 풀었지만, 헷갈리는 문제도 많았다. 특히 해사통신영어 부분이 어려웠다. 다 풀고 두 번 검토한 후, '그래도 과락은 안 나오고 합격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답안지를 제출하고 퇴실하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가채점을 하였다. 전파법규 55점, 해상통신설비운용 65점, 통신보안 90점, 해사통신영어 70점으로 합격이었다. 전파법규가 의외로 많이 틀렸지만, 해사통신영어가 예상외로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2주 정도 후에 공식적인 합격 발표가 있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당연히 합격이었다. 바로 자격증을 신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군대에서 격리 중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대에 복귀한 다음에 위병소에 가서 허락을 받은 후에 신분증을 사진 찍고 자격증을 신청하였다. 며칠 후에 자격증이 배달되었다. 아래의 사진과 같다.

 

해양무선통신사 자격증 앞면

 

해양무선통신사 자격증 뒷면

 

3. 해양무선통신사 공부 조언

해양무선통신사 시험은 기출문제랑 똑같거나 비슷한 문제들이 잘 나온다. 기출문제를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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