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인양구의 금호석유화학 신입 채용 인적성 후기

2024. 3. 8. 11:18취준/인적성 후기

23년 10월 13일에 금호석유화학에서 서류합격을 알려주는 메일이 왔다. 서류에 합격했으며, 21일에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기업들은 온라인 인적성을 시행하는 곳이 많은데, 금호석유화학은 오프라인으로 인적성이 진행되었다. 시험장으로 가기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오프라인 시험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
 

금호석유화학 인적성 안내 메일
금호석유화학 인적성 안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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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인적성 검사의 내용 및 준비

금호석유화학의 인적성 검사는 말 그대로 적성검사와 인성검사로 나뉜다. 적성검사보다는 인성검사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소문이 있다. 인성검사는 솔직하게 응시하면 되니 딱히 준비할 것은 없다.
 
적성검사는 준비하는 편이 좋다. 생소한 문제유형도 많고, 과목당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를 안 하면 문제를 파악하다가 시험이 끝난다. 그러니 시험을 보러 가는 사람은 시중에 금호석유화학 인적성 검사 문제집을 꼭 사서 풀어보기 바란다. 문제집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응시해 보면 필요한 조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문제집은 금호석유화학 인적성 대비서를 아무거나 고르면 될 것 같다.
 
인적성 교재 만원, 이만원 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자. 물론 돈 없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뼈아픈 돈이다. 하지만 시험을 보는데 최소 3시간이 든다. 그것도 서울에 살 때 이야기이다. 나처럼 준지방에 살면 최소 6시간은 소요된다. 만원, 이만 원 아끼려다 그런 소중한 시간들을 헛되게 하면 안 된다.
 
단, 될 수 있으면 E-book 보다는 종이책으로 공부를 하자. E-book은 눈도 아프고, 여러 가지 지장이 많다. 무엇보다도 진짜 시험에서 종이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종이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실전과 같이 연습할 수 있다.
 
근데 나는 E-book으로 해야 했다... 사실 금호석유화학이랑 다른 회사들이랑 인적성이 겹쳤다. 그래서 어디를 응시할지 그 민하다가 시험 며칠 전에 금호석유화학으로 정했다. 그런데 책 배송에 며칠이 소요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그냥 E-book을 구매하게 되었다. E-book으로 준비를 하면서 눈도 아프고, 힘들었다. 그래서 종이책을 미리 구매 안 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어쨌든 E-book으로 파이팅 스피릿 넘치게 공부를 했다. 총 10시간 정도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금호석유화학 인적성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철을 타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험장은 서울 강남역 주변에 있는 서일중학교였다. 정문에서 금호석유화학 직원분들이 인사를 하시면 맞아주신다. '추운데 고생하신다'라고 생각하면서 인사를 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에서 직원분들이 물 등을 나누어주셨다.

 

그리고 고사장에 가서 시험 준비를 했다. 가장 중요한 화장실 다녀오기를 한 다음에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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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인적성 후기

감독관이 고사장으로 들어와서 시험에 대한 안내를 진행해 주셨다. 그리고 시간에 맞추어 적성검사가 시작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과목당 시간이 6~12분으로 매우 짧다. 그래서 준비를 했음에도 꽤나 고전했다. '두뇌 풀 가동!'하고 시험에 임했음에도 모든 문제를 다 푼 과목은 응용계산력 한 과목밖에 없었다.

 

수추리는 20문제 중에서 8문제 정도밖에 못 풀었다. 난수표를 가져다 놓은 것 같은 수배열들이 있는데 그 규칙을 짧은 시간 안에 찾기 매우 어려웠다. 정형적인 수열이 아닌 문제가 많았다. '파이팅 스피릿'에도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는 과목이었다.

 

창의력이라는 과목이 있다. 하나의 도형(?) 그림을 주고, 그림의 용도를 쓰라고 하는 문제이다. 최대 40개까지 쓸 수 있는 칸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은 6분밖에 없었다. '두뇌 풀풀 가동!!'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답안을 써 내려갔다. 하지만 마음도 급했지만, 시간도 급하게 흘러갔다. 결국, 25개 정도만 쓰고 시간이 끝났다.

 

결론적으로 평균 70~80% 정도 푼 것 같다. 더 준비를 했다면 더 많이 풀었겠지만, 그래도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었다.

 

인성검사는 그냥 솔직하게 응시했다. 거짓말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생각하는 로 마킹했다.

 

시험시간이 끝나고 답안을 제출했다.

 

 

금호석유화학 인적성 검사에서 재미있던 점

사람들이 조금 나가면 나도 나가려고 교실에서 잠시 앉아있었다. 칠판에 게시된 배치표를 보면서 약간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앉는 순서가 이름의 가나다순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혹시 고사장 배치도 가나다순인가?'하고 궁금해졌다. 확인을 위해서 고사장 번호가 낮은 고사장으로 가보았다. 전체적으로 가나다 순이었다.

 

성이 '김', '박', '이'씨라면 교실 전체가 자신과 같은 성씨인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취준생 배려

퇴실할 때 1층 현관에서 직원분들이 물이 남았으니 필요한 사람은 더 가져가라는 안내를 해준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한 시간 정도 뒤에 스타벅스 쿠폰도 보내주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카톡이 왔다. 스타벅스 쿠폰과 결과 발표 예정일이 안내되어 있었다.


 

금호석유화학에서 보내준 스타벅스 쿠폰
금호석유화학에서 보내준 스타벅스 쿠폰


인적성 검사를 보는 응시자들을 챙겨주는 회사는 금호석유화학이 처음이었다. 이후로도 여러 회사의 인적성을 응시했지만, 인적성 응시자를 챙겨주는 곳은 고려해운 정도 말고는 없었다. 정말 고마웠다.

 

 

금호석유화학의 인적성 결과

안내된 일정대로 결과가 나왔다. 합격이었다. 사실 인성검사를 솔직하게 응시했기 때문에 합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정말 합격하니 기뻤다. 합격 안내를 받고 1차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1차 면접 후기는 이 블로그에 따로 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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