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프레시전코리아 토론평가(1차 면접) 후기 (by 로카인양구)

2024. 3. 10. 12:12취준/면접 후기

니콘프레시전코리아는 내가 면접을 본 회사 중에서 가장 취준생을 배려하는 회사였다. 취준생을 배려하는 것으로 금호석유화학과 자웅을 겨룬다. 오늘은 니콘프레시전코리아의 토론평가 후기를 쓰려고 한다.
 
니콘프레시전코리아의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온라인 검사(인적성)와 토론평가(1차 면접)에 대한 안내가 온다. 온라인 검사에 대한 후기는 이 블로그의 따른 글로 남겨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토론평가 안내는 아래와 같이 왔다. 일정을 확인한 후에 참석으로 답변을 보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인사팀분에게 참석가능한지 재차 확인하는 문자가 왔다. 가능하다고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만약 그날 다른 일정이 있으면 다른 날로 면접일을 조정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안내가 왔었다.

 

 

니콘프레시전코리아 토론평가 안내
니콘프레시전코리아 토론평가 안내

 


사실 이 안내를 처음 받았을 때,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라고 되어 있어서, '설마 5시간 하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물론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고, 화장실도 눈치껏 다녀올 수 있는 타이밍도 있다. 아무튼 증빙서류를 챙겨서 용인 기흥에 있는 니콘프레시전코리아 본사로 갔다.

 

 

반응형

 

 

니콘프레시전코리아 본사
니콘프레시전코리아 본사

 


정문에서 경비원분에게 출입 허가를 받고 들어간다. 경비원분이 면접자 명단을 가지고 있어서 이름을 말하면 들어갈 수 있다. 출입자 명부에 이름 등을 쓰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가면 인사팀 직원분께서 안내해주신다. 토론면접은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특이한 점은 면접보는 인원수가 매우 적었다. 내가 본 타임에는 8명밖에 없었다. 영업 2명, 필드 엔지니어 6명으로 총 8명을 4명씩 조를 지어서 진행했다. 인원수에 비해서 면접관 및 진행요원은 많다. 면접관이 3명, 인사팀 2명, 진행요원(?) 3명이었다. 진행요원이라고 한 것은 니콘프레시전코리아에서 소속된 분들이 아니라 다른 평가 전문 회사에서 오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냥 구분하지 말고 면접관이 8명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728x90

 

 

니콘프레시전코리아 토론면접 진행 과정

진행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1. 자기소개
2. 조별 토의 및 상호 질의
3. 블록 제작
4. 소감 말하기
 
자기소개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면 된다. 다만 이번 면접에 임하는 심정 및 니콘프레시전을 알게 된 계기를 말해야 한다.
 
조별 토의는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맞추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를 읽고 나서, 존경스러운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 왜 그런 순위를 매겼는지 설명한다. 서로 토의하면서 호감도 순위를 합의한다. 합의된 순위를 기록하고 다른 조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다음은 쉬는 시간이 15분 정도 있다.
 
블록 제작은 다른 방에 있는 블록 모형을 설계도 및 설명을 써온 다음에 그대로 만드는 것이다. 조별 과제이다.
 
끝나면 한 명씩 소감을 말한다. 그리고 면접비를 받고 나온다. 면접비는 교통비라는 명목으로 5만 원이 지급된다.

 

전체적으로 5시간 정도 진행된다. 그런데 그렇게 엄숙하거나 긴장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서 그렇게 힘들지 않다. 준비된 음료나 다과를 자유롭게 마시거나 먹을 수 있다. 평가위원들은 조용히 평가만 하지, 대부분의 경우 관여하지 않는다.

 

 

 

 

 

니콘프레시전코리아 면접 후 느낀 점

사람에 대한 존중이 내재된 회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토론 면접에서 취준생들이 최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많이 느껴졌다. 다과와 음료도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면접관과 면접자 비율도 1대 1이고 면접비도 50000원 챙겨주려면 회사에서도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해주는 것을 보면서 사람을 잘 챙겨주는 회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회사에서는 몇십 명에서 몇 백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름이 불리면 가서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니콘프레시전에서는 토론면접을 하면서 평가받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활동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괜찮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미비된 서류가 있어서 인사팀의 안내에 따라서 다음날 메일로 제출하였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지나서 확인했다는 답장이 왔다. KT의 경우에는 아무런 답장이 없어서 확인이 되었는지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 답장해 주는 것을 보고 정말 취준생을 배려해 주는 회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마지막으로 평가위원들, 즉, 면접관들이 의외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 나는 토론면접에서 주장을 강하게 하기보다는 대부분 잘 수용하는 성격이다. 나중에 2차 면접에서 나에게 원래 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는 편인지 물어보았다. 이 질문을 듣고 토론 면접에서 나를 열심히 관찰하셨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합격 후 신체검사를 받고, 2차 면접을 준비했다.

 

 

(질문이 있으신 분은 구독 후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