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간 군인의 워드프로세서 필기 합격 후기

2022. 9. 9. 16:13후기/인문계열 자격증 및 시험 후기

이번 휴가 때, 워드프로세서 필기시험을 보아서 합격했다. 워드프로세서는 상시 시험이기 때문에 어느 날에나 시험을 볼 수 있다. 휴가 나가기 일주일 전에 휴가 일정을 짜고, 필기시험을 접수했다. 시험장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남상공회의소로 하였다.

 

응시료는 원래 17,000원인데 인터넷 원서접수 수수료 1,200원도 같이 내서 18,200원을 냈다. 인터넷 원서접수 수수료를 왜 받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부대에 있어서 인터넷 접수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냥 수수료를 내고 인터넷 접수를 했다. 사실 부대 밖에 있어도 상공회의소까지 갈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인터넷 접수를 했을 것 같다.

 

공부는 부대 도서관에 있는 책으로 했다. 우선 시험 2회분 정도 풀어보았다. 컴공과 출신이여서 그런지 3과목은 쉬었지만 2과목은 모르는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2과목만 몇 회분 더 풀어보았다.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개념 설명 부분은 거의 보지 않고 기출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였다.

 

시험 당일에 책으로 기출문제를 복습하면서 시험장으로 갔다. 오전 시간대여서 그런지 시험장에는 3명 밖에 없었다. 사람이 적어서 뭔가 심리적인 부담감이 줄었다. 감독관이 신분확인을 하고 시험 진행 요령을 설명하셨다. 시행 진행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듣던 대로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온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웬만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과목이 어려웠고 모르는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과락은 안 나올 것 같았다. 3과목에서 아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평균도 60점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항상 하다시피 다 풀고 두 번 검토하고 답안을 제출하였다. 시간은 10분 정도 남아있었다. 감독관님께 고개를 숙여 인사드리고 조용히 나왔다.

 

다음날 오전 11시 정도에 시험결과를 확인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와서 시간이 좀 늦어졌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2과목의 성적이 조금 낮았지만 1과목과 3과목의 점수가 괜찮아서 평균은 60점을 넘었다. 다행이었다. 이제부터는 실기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워드프로세서 필기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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