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참여 후기

2022. 10. 6. 13:44군대/군대 자기계발

1.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이유

내가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한 이유는 3가지이다. 첫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박람회에 가서 최근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분위기를 아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이유는 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구직 청원휴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에서 병사들이 취업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만든 좋은 정책임으로 반드시 그 혜택을 받고 싶었다. 원래는 다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구직 청원휴가를 받으려고 했지만 휴가 신청이 누락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여 못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우리집에서 일산까지의 거리가 그렇게 먼 거리일 줄 몰랐다. 왕복 6시간 정도 걸릴 줄은 몰랐다.. 경기도는 생각보다 크고 경기도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으로 가는 것은 -그것도 대중교통으로- 예상보다 훨씬 시간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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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사전 신청하기

사전 신청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안내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겼다.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안내 홈페이지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안내 홈페이지

 

그다음에 우상단에 보이는 '구직자'를 누르고 '박람회 참여 신청하기'를 선택한다. 그러면 국방전직교육원에서 로그인 한 다음에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뜨면서 국방전직교육원 홈페이지 로그인 화면이 뜬다. 여기서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한 다음 박람회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참여 신청을 가볍게 마치고 킨텍스로 갈 날을 기다렸다. 부대가 격오지에 있어서 휴가 나온 당일에 참여하는 것이 제한된다. 그래서 그 전날에 휴가를 나와서 집으로 온 후 당일에 킨텍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3. 집에서 킨텍스로 이동!

아침에 밥을 먹고 킨텍스로 출발하였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전철만 2시간 30분 정도 탔다. 마지막에 신사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서, 종점인 대화역까지 1시간 넘게 이동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멀지 않게 느꼈는데 실제로 이동해보니 먼 거리라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 아무튼 버티고 버터서 대화역에 도착하였다. 이제 다 온 것 같았다.

 

대화역에 도착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대화역에 도착하면서 찍은 사진

 

그러나 킨텍스는 대화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더군다나 박람회가 열리는 킨텍스 제2 전시장은 더 멀리 있으며, 킨텍스는 매우 컸다. 그래서 역에서 25분 정도 걸어서 겨우 전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킨텍스 도착하면서 찍은 킨텍스 전경입니다.
킨텍스 도착하면서 찍은 사진

 

 

킨텍스는 매우 크고 제1 전시장과 제2 전시장 사이의 거리도 꽤나 있어서 두 전시장 사이에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다.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래의 사진을 찍었다.

 

킨텍스의 무빙워크 사진입니다.
킨텍스의 무빙워크

 

드디어 박람회가 열리는 킨텍스 제6 전시장에 도착하였다.

 

박람회가 열린 킨텍스 제 6전시장

 

 

4.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다.

바로 전시장으로 들어가서 접수처를 찾았다. 접수처에서 내 이름을 대고 아래와 같은 종이를 받았다.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참가확인서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참가확인서

 

소속부대와 계급, 이름을 적은 후에 부스들을 돌아다니면서 도장들을 채우면 구직청원휴가를 위한 증명서를 준다고 한다. 갑자기 머리가 띵해졌다. 전시장에 오면 바로 구직휴가 증명서를 주는 줄 알았는데 도장을 채워야 한다니 말이다. 그것도 5개나 채워야 했다. 킨텍스로 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 나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었다. 사람이 바글바글하는데 내가 시간 안에 이 도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생겼다.  하지만 말년병장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고 바로 도장을 받기 위해 뛰어갔다.

 

첫 번째로 국방부/국방전직교육원 부스 방문 상담에 갔다. 여기서는 참가확인서에 이름을 적으라고 한 다음,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와 국방전직교육원에서 하는 여러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도장을 찍어주었다.

 

두 번째로는 참가기업 면접 또는 상담을 하기로 하였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수많은 기업들이 부스를 열고 있었다.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부스 모습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부스 모습

 

나는 시간이 없었으므로 일단 사람이 없는 기업 중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부스에 들어갔다. 그리고 사실 도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스에 계셨던 분께서는 웃으시면서 도장을 찍어주셨다. 도장을 받고 바로 나오기보다는 그 기업에 관련된 분야에 대하여 궁금했던 것들을 몇 개 여쭈어보았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10분 정도 대화를 나누고 다음 도장을 향하여 나왔다.

 

다음 도장은 특강 참여를 받기로 하였다. 특강을 다 듣고 도장을 받을 수 있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특강이 이루어졌다. 아래의 사진에는 빈 좌석만 보여서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꽤나 많이 듣고 있었다. 우리나라 특성상 뒷 좌석에 앉은 사람이 많을 뿐이다. 나는 화면이 제일 잘 보이는 중간 좌석에 앉았다.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특강 모습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특강 모습

 

특강을 다 듣고 현직자 멘토링 도장을 위하여 소방관 부스로  갔다. 시민들의 안녕을 위하여 노고가 많으신 소방관님께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하여 직접 설명해주셨다. 열심히 경청하였다. 다 듣고 소방관에 대하여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몇 가지 여쭈어보았다. 도장을 받고 나서, 항상 소방관님게 감사하고 있다는 감사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도장을 4개 채운 나는 여유로워졌다. 천천히 걸으면서 마지막 도장은 무엇을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사람이 적었던 현장체험 기업상담을 하기로 하고 제일 재미있어 보이는 기업부스에 들어갔다. 열심히 상담을 받고 궁금한 점을 질문한 다음 도장을 받았다. 모든 도장을 채웠다.

 

구직청원휴가 확인증을 받기 위해 육군안내부스로 갔다. 거기서 과제 수행 완료 및 참가 확인란에 도장을 찍어주면서 이 종이가 확인증이라고 했다. 새로운 종이에 확인증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 나로서는 조금 의외였지만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나왔다.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참가확인서 완성본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참가확인서 완성본

 

확인증을 받고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박람회를 돌아보았다. AI면접 체험관과 VR면접체험관에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관심 있었던 회사 부스를 더 돌아보고 시간이 남으면 체험해보기로 하였다.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AI면접 체험관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AI면접 체험관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VR면접 체험관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VR면접 체험관

 

그런데 포스코, 해양경찰 등의 여러 부스를 돌아보고 나니 안타깝게도 시간이 부족하여 AI면접 체험과 VR면접체험은 못하게 되었다. 이건 아쉬웠지만 여러 기업의 현직자분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박람회 참여를 마치고 올 때와 똑같은 루트로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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