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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리텐(とり天)의 원조, 벳푸 토요켄(東洋軒)에서 토리텐을 먹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토리텐(とり天)의 원조 식당인 벳푸의 토요켄(東洋軒)이라는 식당에서 토리텐을 먹어보았다. 벳푸 출신의 대학교 후배를 만나서 벳푸에서 맛있는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토요켄을 추천해 주었다. 이 집이 토리텐의 원조라고 했다. 그래서 가보기로 했다. 1. 일본음식 '토리텐(とり天)'이란? 닭고기(주로 닭의 허벅지살)에 튀김옷을 묻힌 후에 튀겨서 먹는 요리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겼다. 튀김이지만 담백한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카라아게보다 더 좋아한다. 1-1. 토리텐이 만들어진 이유 토리텐은 오이타현 벳푸시에 있는 토요켄(東洋軒)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쇼와시대 초기에 카라아게(일본식 닭튀김 요리)는 순살이 아니라 뼈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들이 먹기 어려웠다..
2022.12.13 -
일본 규슈 벳푸의 료칸에서 카이세키 요리를 먹어 보다.
이번 일본 큐슈 여행에서 하루를 벳푸의 사쿠라야(さくら屋)라는 료칸에서 지냈다. 그리고 그 덕에 오랜만에 카이세키 요리를 먹어보았다. 서문 : 료칸에 도착하여 카이세키 요리를 먹기까지 렌터카로 여행을 다녔는데 료칸가는 길이 막혀서 예정보다 료칸 도착이 늦어졌다. 우리가 묵은 료칸은 오후 6시부터 저녁식사가 가능했다. 우리도 그 시간대까지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늦게 되었다. 7시 정도가 되자 료칸 여주인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체크인 예정인데 어디 정도까지 오셨습니까? 혹시 벳푸에서 우리 여관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어 전화드렸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고속도로에서 길이 막혀서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죄송하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8시 반에 도착했다. 료칸에 도..
2022.12.12 -
로카인양구가 알려주는 일본에서 생계란(날달걀)을 먹는 방법
일본 료칸이나 식당에서 밥을 먹다 보면 날달걀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런 경우 당황할 수도 있다. 날달걀이 나왔는데 어떻게 먹으면 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에는 날달걀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었다. 그러다가 주변의 일본 친구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 그리고 그대로 따라 먹게 되었다. 일본에서 날달걀을 먹는 방법 일본인들은 보통 다음과 같이 먹는다. 1. 날달걀 전체 또는 노른자를 돈부리 등에 넣어서 먹는다. 2. 날달걀을 깨서 접시에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밥과 함께 반찬처럼 먹는다. 3. 2번과 같이 한 다음 밥에 넣어서 먹는다. 이를 '타마고카케고한(卵かけご飯)'이라고 한다. 2번과 3번과 같이 먹을 때, 세부적인 방식은 지역과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타마고카케고..
2022.12.12 -
로카인양구의 일본 돈키호테 자판기에서 도장(인감) 만드는 방법 및 후기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도장이 필요한 일이 많다. 예를 들면 일본 은행계좌를 만들 때에도 도장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본인인 경우 서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일본에서는 반드시 도장을 요구한다. 이외 다양한 경우에서 도장이 필요하게 된다. 보통 유학생으로 가는 경우, 해당 학교 측에서 도장을 미리 준비해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300엔에서 400엔 정도 받고 해 준다. 하지만 학교에서 준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직접 도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럴 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돈키호테에 있는 도장자판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최저 500엔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쉽게 도장을 만들 수 있다. 시간은 대략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여기 나온 대로 만들면 ..
2022.12.09 -
일본 제일의 온천 지방으로 유명한 규슈 벳푸의 료칸 사쿠라야(さくら屋) 숙박 후기
큐슈 오이타현의 벳푸는 일본에서 온천수의 용출량이 제일 많은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시내 곳곳에서 온천수가 솟아나는 만큼 벳푸에는 여러 온천 목욕탕과 료칸이 있다. 일본에 있는 동안 한번 정도 벳푸의 료칸에 가보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갈 수 없었다. 그 대신에 이번 일본 여행에선 벳푸의 온천 료칸에 가보기로 하였다. 1. 료칸 예약방법 및 가격 나는 라쿠텐 트래블을 이용하여 예약했다. 가격과 서비스가 괜찮아 보인 '사쿠라야(さくら屋)'라는 료칸을 선택하여 예약했다. 가격은 1인당 9,000엔이었다. 2. 사쿠라야 료칸 시설 사쿠라야는 전통적인 일본 료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외관은 전형적인 일본식 건축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식 건물로 만들어진 료칸보다 더 좋았다. 내부도 여관의 역사가 느껴지는..
2022.12.09 -
후쿠오카 공항에서 지하철 이용하는 법
후쿠오카 공항은 활주로를 사이로 두고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후쿠오카 지하철은 국내선 터미널에만 역이 있다. 그래서 국제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후쿠오카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하면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연결버스를 타면 된다. 연결버스은 무료이다. 이번글에서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지하철역으로 가는 방법과 반대로 지하철역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법을 정리하겠다. 1. 후쿠오카 공항의 연락버스 노선도 우선 후쿠오카 공항의 연락버스 노선도를 확인해보자. 노선도는 아래의 사진과 같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출발한 연락버스는 화물 터미널을 거쳐서 국내선 터미널로 간다. 반대로 국내선 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도 ..
2022.12.09 -
후쿠오카 지하철 1일 승차권 이용 정보와 사는 법
후쿠오카의 교통 요금은 일본의 타 지역에 비싸다. 후쿠오카에서 만난 여러 일본 친구들이 그런 말을 했었다. 후쿠오카 지하철도 매우 비싸다. 한번 타는데 최저 210엔이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여러 번 타다 보면 순식간에 지갑의 돈이 교통비로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런데 후쿠오카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여러 번 지하철을 타야 하지 않는가? 또는 굳이 관광이 아니라 후쿠오카에서 살고 있더라도 하루에 여러 번 지하철을 타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사야 할 것이 후쿠오카 지하철 1일 승차권이다. 640엔으로 하루 동안 후쿠오카 지하철을 마음대로 탈 수 있다. 지하철을 3번 이상 탄다면 무조건 1일 승차권을 사는 편이 이득이다. 또한 만약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더 저렴한 가족이..
2022.12.09 -
로카인양구의 제주항공 셀프 수화물 수속 이용 방법 정리 및 후기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으로 셀프 수화물 수속을 통하여 위탁 수화물을 맡겼다. 지금까지는 다 승무원님들이 계신 카운터에 가서 수화물 수속을 했었다. 사실 셀프 수화물 수속은 좋은 것이 아니다. 당연히 사람이 알아서 해주는 것이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 편하고 빠르다. 그래서 대형 항공사에서는 다 유인 카운터에서 접수를 한다. 셀프 수화물 수속은 승객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저가 항공사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운영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승무원이 있는 유인 카운터가 더 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인 카운터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유인카운터의 줄은 셀프 수화물 수속의 줄의 2배였다. 그래서 셀프 수화물 수속 체험도 해볼 겸하여 셀프 수화물 수속을 하게 되었다. 1. 제주항공 셀프 수화물 수..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