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에서 MRI를 찍은 이야기 - 3. 국군춘천병원에서 MRI검사 를 받다.

2023. 1. 7. 08:28군대/군대 후기

이전 이야기 : 다리를 다쳐서 사단 의무대에 진료를 받다. 그리고 소견서를 받아서 국군춘천병원에서 MRI를 찍게 된다.

 

5. 춘천병원에서 MRI를 찍다.

예약된 날에 춘천병원에 갔다. 시간대별로 예약이 되어있으니, 예약한 시간에 촬영실에 가면 됐었다.  촬영실에서 군화를 슬리퍼로 갈아 신고, 옷을 갈아입고 대기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20분 정도 기다리고 내 이름이 불려졌다. MRI를 찍기 위하여 들어갔다.

 

누워서 MRI 원통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한 군데만 찍는데 꽤나 오랫동안 찍었다. 촬영이 끝나고 다시 군복으로 갈아입었다.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오니 그 이후로 춘천병원에 다시 오면 된다고 했다. 알겠다고 했다.

 

6. 춘천병원에 다시 가서 검사결과를 보다.

그다음 주에 춘천병원에 다시 갔다. 저번과 같이 정형외과에 접수를 하고 진료를 기다렸다. 내 이름이 호명되자 들어갔다. 군의관은 MRI 사진을 보고 연골과 인대에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 슬개건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약을 빼먹지 말고 최대한 무릎을 쓰지 말라고 했다. 

 

다행이었다. 꽤나 오랫동안 증상이 있었기에 걱정이 됐었었다. 그런데 큰 이상은 없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약을 처방받고 자대로 돌아왔다.

 

7. 휴가 후에 격리 때 완치가 되다.

결국 무릎이 완치된 것은 휴가 후에 격리 때였다. 코로나 상황이었기에 휴가를 다녀오면 2주간 격리를 했다. 침대에 앉아서 하루 종일 책만 읽었다. 자연스럽게 무릎은 안 쓰고 쉬게 되었다. 1주 정도 지나자 정말 나았다. 전역해야 낫는 병이라고 했던 군의관의 말씀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8. MRI를 찍기까지 걸린 시간 정리

처음 무릎을 다친 것은 6월 초이다. 그리고 사단 의무대를 간 것은 6월 중순이고, MRI 소견서를 받은 것은 6월 말이다. 춘천병원은 7월 초에 갔고, MRI는 8월 초에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MRI 결과는 8월 중순에 확인했다. 다친 후에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 2개월 반 정도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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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군병원 MRI의 장점과 단점

군병원에서 MRI를 찍는 것의 장점은 무료라는 것이다. 정확히는 병사에게는 무료이다. 간부나 군인 가족에게 무료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최소한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이 군병원에서 MRI를 찍다 보니 각 환자에게 들어가는 촬영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국군춘천병원 전경
국군춘천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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