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의 양구에서 평일, 주말 외출 때 한 것들

2022. 11. 17. 21:00군대/군대 후기

코로나19로 인하여 통제당할 때도 있었지만, 한 달에 최대 2번씩 평일 외출을 나갈 수 있었고 분기에 한번 주말 외출을 나갈 수 있었다. 대부분은 외출 나가서 피시방에서 게임하다가 맛있는 것을 먹고 온다. 하지만 나는 보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것들을 해보았다. 병사 중에서 평일이나 주말에 외출 나가서 피시방 말고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 글을 참고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양구에 있는 21사단이었다. 양구에서 군 복무하는 사람이면 더 도움 될 것 같다.

우선 내가 평일, 주말 외출 때 한 것들 리스트부터 쓰고, 그다음에 하나씩 서술하겠다.

 

군대에서 평일, 주말 외출 때 한 것들 리스트 : 짚라인 타기, 볼링, 당구, 목욕탕, 영화 보기, 맛집 투어, 피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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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라인 타기

강원도 양구의 한반도섬에는 집라인이 있다. 사단 공지를 통하여 이 집라인에 군인 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지금은 없어졌다고 한다). 당시 군인 할인을 받으면 가격이 만 원이었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족들이 온 면회 외박 때 온 가족이 다 같이 타러 갔다. 실제로 타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복귀하고 나서 또 타러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평일 외출 때 한 번 더 타러 가기로 다짐했다. 몇 달 뒤에 동기와 평일 외출을 나가서 한반도섬 집라인을 타러 갔다. 부대에서 한반도섬 갈 때에는 운 좋게도 간부님이 태워다 주셨다. 평일 외출에 짚라인 타러 가는 병사는 처음 본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주말 외출 때 타러 가는 애들만 한번 본 적 있다고 하셨다.

한반도섬 집라인에 도착하여 집라인을 탔다. 역시 스릴이 넘쳤다. 스트레스가 약간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같이 간 동기도 좋았다고 했다. 한반도섬 집라인 후기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의 후기를 참고하자

한반도섬 짚라인 후기 : https://roka-in-yanggu.tistory.com/66

 

[양구의 명소] 한번도섬과 한반도 스카이 집라인

만약 면회 외출이나 면회 외박으로 양구에서 가족이랑 친구들과 놀게 된다면 제일 가볼 만한 곳이 한반도섬이다. 나도 가족들이 면회 왔을 때 같이 갔었다. 다른 관광지도 가보았지만 가장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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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링

비록 격오지였지만 양구 읍내에 볼링장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병사들과 한두 달에 한 번씩 볼링을 치러 갔다. 볼링비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다만 스핀이 잘 안 걸린다는 평이 있었다.

 

3. 당구

같이 나가는 사람이 당구가 치고 싶다고 해서 한번 치러 갔다. 당구비가 비싸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3명이서 한 시간 정도 치고 만원 정도 냈다. 시설도 괜찮았다.

 

4. 목욕탕

군대에서 샤워만 하다 보니 어느 날 목욕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주말 외출을 나갔을 때 목욕탕에 갔다.

양구읍내시장 주변에 목욕탕이 있다. 입장료가 5천 원이었다. 괜찮은 가격이었다. 목욕탕 안의 탕의 개수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물이 깨끗해서 좋았다. 그리고 주말 오후에 가서 그런가 사람이 나를 포함하여 2명만 있었다. 그래서 편하게 피로를 풀 수 있었다.

 

 

5. 영화 보기 (외출 나가서 할 것 추천)

양구에는 양구정중앙시네마라는 영화관이 하나 있다. 최신 영화도 다 개봉되는 영화관이다. 그리고 시설도 좋았다. 그렇지만 관람료는 매우 쌌다. 성인 한 명당 6천 원이다. 군인이면 군인 할인이 되어 5천 원이다. 경제적인 부담 없이 영화 보기 좋은 곳이었다.

군대에서도 생활관의 TV나 사지방의 컴퓨터, 핸드폰을 통해서 영화를 볼 수는 있다. 하지만 당연히 막 개봉된 최신 영화를 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몰입감이 다르다. 그래서 부대 안에 있을 때에는 영화관 가서 영화가 보고 싶었다. 그런 나에게 눈에 띈 것이 양구의 영화관이었다.

주말 외출을 나가기 전에 미리 영화 시간을 알아보았다. 당시 막 개봉한 마녀2가 딱 좋은 오후 시간에 있었다. 그래서 마녀2를 보기로 했다. 외출을 나가서 목욕탕에 들린 다음 시간에 맞추어 영화관에 갔다.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했다. 군복을 입고 있으니 알아서 군인 할인을 해주었다. 음료수로 자몽에이드를 사서 영화관에 들어갔다. 지역의 영화관이어서 시설이 안 좋을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시설이 나쁘지 않았다. 덕분에 편하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었다.

 

6. 지역 맛집 투어

운 좋게도 양구 맛집 리스트를 손에 넣게 되었다. 읍내에 있는 곳도 있었고 읍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곳에 있는 곳도 있었지만 택시를 타고 다니거나 걸어서 한 번씩 가보았다. 중국집, 닭갈비집, 비빔밥집 등 다양하게 가보았다. 물론 그 외 프랜차이즈 피자집이나 햄버거집도 많이 갔다.

양구의 비빔밥 맛집에서 찍은 사진
양구의 비빔밥 맛집에서 찍은 사진

 

7. 피시방

같이 나가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기도 하고 나도 게임이 싫지는 않았기 때문에 갔었다. 무엇보다 남은 시간이 애매해질 때가 있어서 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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